1. AI는 '똑똑하지만 눈치 없는 신입사원'이다
AI와 대화할 때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점은 AI가 '엄청나게 많은 지식을 가졌지만, 눈치는 하나도 없는 신입사원'과 같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회사에서 신입사원에게 "그거 좀 해줘"라고만 하면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올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용도로, 어떤 느낌으로 해달라"라고 정확히 말해줘야 실수가 없습니다.
AI 기획(AI Planning)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대충 말하면 AI는 자기 마음대로 짐작해서 대충 대답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AI에게 '구체적인 배경'과 '명확한 목표'를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2. 100점짜리 대답을 부르는 프롬프트 3단계 공식
AI에게 질문을 던질 때 아래의 세 가지만 기억해도 결과물의 질이 180도 달라집니다.
① "너는 이제부터 전문가야" (역할 정해주기)
AI에게 '가면'을 씌워주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비타민 추천해줘"라고 하는 것보다 "너는 20년 경력의 전문 약사야"라고 역할을 정해주면, AI는 그 직업에 맞는 전문적인 용어와 논리를 사용해 대답하기 시작합니다.
② "배경을 충분히 설명하기" (상황 설명하기)
AI는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모릅니다. "편지 써줘"라고 하기보다는, "친구랑 약속을 착각해서 1시간이나 기다리게 했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주세요. 상황이 자세할수록 AI는 여러분의 마음을 더 잘 대변해 줍니다.
③ "원하는 형식을 정해주기" (모양 만들기)
결과물을 어떤 모양으로 받고 싶은지 명확히 하세요. "표 형태로 정리해줘", "초등학생도 이해하게 3줄로 요약해줘", "블로그에 바로 올릴 수 있게 소제목을 달아줘"라고 요청하면 나중에 다시 편집하는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실전 비교: 일반 프롬프트 vs 마스터 프롬프트
사용자가 입력하는 정보에 따라 제미나이의 답변이 어떻게 변하는지 비교해 보세요.
| 구분 | 일반적인 질문 (Simple) | 마스터의 질문 (Strategic) |
| 요청 내용 | "라면 추천 블로그 글 써줘" | "30대 직장인 대상, 해장용 라면 TOP 5를 유머러스하게 써줘" |
| 데이터 근거 | AI의 내부 기억에만 의존 | 퍼플렉시티로 찾은 최신 정보를 참고하라고 지시 |
| 형식 지정 | 긴 줄글 형태의 나열 | 소제목, 표, 이모지 활용 등 시각적 구조화 요청 |
| 결과물 수준 | 누구나 아는 일반적인 정보 | 독자가 끝까지 읽게 되는 매력적인 콘텐츠 |
4. AI의 자신 있는 거짓말을 잡아내는 법
AI는 가끔 모르는 내용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당당하게 말하곤 합니다. 이를 전문 용어로 '환각(Hallucination)'이라고 부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두 가지 필살기가 있습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로 교차 검증하기: 제미나이가 준 정보 중 숫자나 날짜처럼 정확해야 하는 내용은 퍼플렉시티에 다시 물어보세요. "이 정보가 최신 뉴스와 일치하는지 출처를 확인해줘"라고 명령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검토하게 하기: AI에게 "방금 네 답변에서 논리적 오류가 있거나 최신 트렌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하고 수정해줘"라고 요청해 보세요. AI는 스스로의 대답을 한 번 더 검토할 때 훨씬 똑똑해집니다.
5. 노션(Notion)에 나만의 ‘마법 주문서’ 모으기
한 번 성공한 좋은 프롬프트는 잊어버리지 않게 노션에 기록해 두세요. 업무나 공부를 할 때마다 그 주문서를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됩니다.
[나만의 프롬프트 저장소 구성 예시]
카테고리: 블로그 기획 / 영어 공부 / 자료 요약
프롬프트 원문: (AI에게 했던 구체적인 질문)
성공 팁: "이 질문을 할 때는 꼭 '예시'를 하나 보여주는 게 좋음"
마치며: 당신의 '질문'이 AI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AI는 아주 똑똑한 거울과 같습니다. 여러분이 대충 물어보면 대충 대답하고, 깊게 고민해서 물어보면 천재적인 통찰을 보여줍니다. 도구의 노예가 되지 말고, 여러분이 직접 AI를 지휘하는 멋진 기획자가 되어보세요.
퍼플렉시티로 세상을 읽고, 제미나이로 가치를 만들며, 노션으로 그 가치를 자산화하는 일잘러의 길,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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